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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생존 본능과 희망의 메세지 영화 마션

by with영화 2024. 10. 31.

화성에 있는 한 남자의 얼굴이 보입니다.
마션

 

 

화성을 탐사하던 중 화성에 혼자 남겨진 한 과학자가 지구에서 구조선이 올 때까지 살아남기 위한 '화성에서의 생존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화성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생존기

아레스3 탐사팀이 화성에서 유인탐사 임무를 수행하던 곳에 갑자기 폭풍이 몰려옵니다. 마크 와트니는 폭풍에 부러진 안테나 접시에 맞아 폭풍에 휩쓸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의 동료들은 폭풍 때문에 더 이상 그를 찾지 못하고, 마크 와트니의 모든 시그널이 끊긴 것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하여 찾는 것을 포기하고 화성을 떠납니다. NASA 국장 테디 샌더스는 아레스3팀이 귀환하고 있다는 소식과 마크 와트니의 사망 소식을 발표합니다. 그런데 와트니는 모래 언덕 속에서 기절한 상태로 기적적으로 살아 있었습니다. 그는 그곳에 설치한 기지로 겨우 복귀해서 스스로 몸에 박힌 파편들을 제거해 상처를 치료합니다. 와트니는 NASA와 통신을 시도하지만 통신은 두절된 상태입니다. 그는 영상으로 자료를 남기며 마지막을 준비하다가, 문득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그는 남은 식량과 아이디어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와트니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지구에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한편, 지구의 NASA에서는 위성사진을 확인하다가 장비 위치가 달라진 것을 보고 마크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크 와트니는 화성에서 생물학적 연구를 하기 위해 참가한 식물학자입니다. 그는 넓은 기지 주방 공간에 흙을 가져와서 밭을 조성하고, 보관 중인 인분으로 거름을 만들고, 수소를 연소시켜서 물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는 가지고 있던 감자를 씨감자로 이용해 드디어 감자에 싹이 트도록 합니다. 짧으면 4년 후, 아니면 그 보다 더 오래 견디기 위해서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마크 와트니는 아레스팀의 착륙 지점이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3,000Km 나 떨어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동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NASA와 연락하는 방법도 생각해 냅니다. 그는 NASA와 교신이 가능한 패스파인더를 찾아서 NASA와 교신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제 그는 제한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

NASA는 와트니가 가지고 있는 식량과 감자밭 덕분에 시간을 확보하여 와트니가 생존에 필요한 보급품을 화성에 전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기지 출입구의 에어락 중 하나에 구멍이 생기고 기압차 때문에 에어락이 떨어져 나가면서 허무하게 감자밭이 망가집니다. 그 때문에 와트니는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NASA는 보급선 발사를 서둘러 진행하지만 실패합니다. 마침 그 상황을 지켜보던 중국은 자국의 위성발사체로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NASA는 빠르게 새 보급선의 발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NASA 소속의 궤도 전문가 리치는 지구로 돌아오고 있는 아레스3팀이 다시 화성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와트니를 데려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실패할 경우 팀원들도 모두 죽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에 부딪히지만 결국 아레스3팀은 이 작전을 수락하고 극적으로 와트니의 구조에 성공합니다. 무사히 구출된 마크 와트니는 지구로 돌아와서 NASA의 우주 훈련 교관으로 일하게 됩니다. 마크 와트니는 학생들에게 죽는 상황이 닥친다 하더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한다면 어느 순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화성에 혼자 남겨진 사람이 살아서 지구로 돌아온다는 것은 누구도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절망감에 휩싸일 법도 한 순간에 그는 “여기서 그대로 죽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하며 자신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그는 혼자라는 외로움과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에 맞서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인간 의지를 보여줍니다. 화성이라는 혹독한 환경은 와트니에게 끊임없이 한계를 시험합니다. 산소가 부족하고 물을 구할 수 없으며, 식량조차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와트니는 기존의 과학 지식을 활용해 감자를 재배하고, 화성의 물을 식수로 전환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본능과 지혜를 반영하며, 작은 가능성이라도 끝까지 믿고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단순히 우주 탐험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불굴의 의지에 있습니다. 아무리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 할지라도, 두려움과 절망 대신 작은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큰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와트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꿋꿋이 마주하고, 비관보다는 희망을 선택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직면하는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도 참고 인내하며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더불어 마션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학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와트니가 화성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동안, 지구에서도 그를 구하기 위해 NASA와 여러 연구팀이 힘을 모읍니다.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연대는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희망의 메시지로 작용하며, 서로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이 얼마나 넓은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마션은 과학과 인간의 의지가 결합할 때 어떤 기적이 가능할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우리는 여기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결단력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자.”라는 마크 와트니의 신념은 시련 속에서도 밝은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며, 우리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